이제는 100세 시대···‘상수'맞은 노인 10년 새 2배↑

황정원 기자 2023. 10. 2.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인 1000만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100세 '상수'(上壽)를 맞는 노인이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는 노인들에게 전통적으로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한다.

100세를 넘기는 노인들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0년 전인 2013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한 해 100세 생일을 맞는 노인은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노인의 날
2013년 1264명→올해 2623명
100세 이상 노인 5명 중 4명이 女
1일 오후 추석 연휴에도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앞에 점심식사를 하려는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노인 1000만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100세 '상수'(上壽)를 맞는 노인이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는 노인들에게 전통적으로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한다. 올해 청려장을 받는 주인공은 모두 2623명으로 남자가 550명, 여자가 2073명이다. 주민등록상 100세인 노인은 물론, 주민등록 나이는 다르지만 실제 나이가 100세로 명확하게 확인된 노인들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한 수치다.

100세를 넘기는 노인들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904명, 2011년 927명으로 1000명 미만이었으나 2012년 1201명으로 1000명을 넘긴 뒤 2013년에는 1264명, 지난해에는 2398명이 장수지팡이를 받았다. 10년 전인 2013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한 해 100세 생일을 맞는 노인은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고령화로 전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장수 노인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등록상으로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전체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총 8929명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460명이 늘었다. 남자 1526명, 여자 7403명이다. 5명 중 1명만 남자인 꼴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약 950만 명으로, 내년에는 1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