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수회담? 이재명, 尹 만나 격 높이려는 것..민생과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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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야당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으면 되는 것이지 대통령에게 인정받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 "사법리스크 완화 해보려는 것"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굳이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사법리스크를 완화해 보려고 하는 것일 뿐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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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야당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으면 되는 것이지 대통령에게 인정받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굳이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사법리스크를 완화해 보려고 하는 것일 뿐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는 격이 안 맞아 안 만나고 대통령과 만나 격을 높이려고 하는 것도 넌센스"라고 지적하며 "그렇다고 해서 이 대표가 대통령 격으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김 대표가 요구한 여야대표회담을 갖는 것이 순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홍 시장은 "일단 불구속되었으니 이제 그만 대통령에게 목매달고 당이나 봉합하고 스스로 민생정치를 함이 옳지 않겠는가"라고 조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추석 당일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께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 드린다"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종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말했다.
그는 "정치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 지상과제 앞에선 여야, 진보·보수가 따로일 수 없다"며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생의 핵심은 경제이고, 경제는 심리다.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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