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에서 핵탄두 탑재 미사일 200발 쏘는 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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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향후 핵탄두가 탑재된 미사일 최대 200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에 따라 탄도미사일 개발·발사가 금지된 상태에서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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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론 속에 "北 무시해선 안 돼" 반론도
밀착하는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가 변수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향후 핵탄두가 탑재된 미사일 최대 200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에 따라 탄도미사일 개발·발사가 금지된 상태에서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도 성공한 바 있다.
관건은 북한이 과연 매년 2척씩 개조할 수 있을지, 또 개조에 성공하더라도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지 등이다.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신형 잠수함(김군옥영웅함)은 2019년 김 위원장이 공장을 방문하면서 알려졌는데 개조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ONN이 가정한 것처럼 1년에 2척을 개조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 셈이다.
베넷 연구원은 또 “로미오급 잠수함은 30년 이상 오래된 것”이라며 “좋은 상태가 아니라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이 김군옥영웅함의 실물을 공개한 직후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도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이를 계기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하고 대신 첨단무기 제조 기술을 이전 받는 거래를 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북한이 간절히 원하는 첨단기술 중에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유엔총회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가능성을 우려하며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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