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전라 3도민 10일 삼도봉서 우정 교류

박병기 2023. 10. 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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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경북 김천·전북 무주 3도(道), 3시·군(市·郡) 주민들이 우정을 나누는 행사가 이달 10일 접경인 삼도봉(해발 1천176m) 정상에서 열린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영동문화원이 주관한다.

영동문화원 관계자는 2일 "세갈레 길을 통해 정상에 오른 3도민 500여명이 도시락 식사를 함께 하며 우정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10월 10일을 '만남의 날'로 정해 3시군이 번갈아 행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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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화합기념탑 앞서 35번째 '만남의 날' 행사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경북 김천·전북 무주 3도(道), 3시·군(市·郡) 주민들이 우정을 나누는 행사가 이달 10일 접경인 삼도봉(해발 1천176m) 정상에서 열린다.

지난해 삼도봉 행사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영동문화원이 주관한다.

낮 12시 봉우리 정상에 모인 주민들은 1990년 세운 화합기념탑 앞에 제를 올리며 영원한 화합을 기원하게 된다.

영동문화원 관계자는 2일 "세갈레 길을 통해 정상에 오른 3도민 500여명이 도시락 식사를 함께 하며 우정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케케묵은 지역감정을 털어내고 3도의 공동발전을 모색하지는 취지로 1989년 시작됐다.

매년 10월 10일을 '만남의 날'로 정해 3시군이 번갈아 행사를 준비한다.

이를 기반으로 3시·군 의료·문화 불모지를 순회하는 '행복버스'가 운행되고, 공동 관광개발 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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