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금개혁특위 활동기한 내년 5월 말로 연장 "21대 국회 내 개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말 종료되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내년 5월 말로 연장된다.
여야는 특위 활동 기한을 21대 국회 임기 종료 시점까지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이달 중 본회의에서 활동 기한 연장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금개혁특별위원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특위 활동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충분한 여론을 수렴하고 여러 문제점을 검토해서 21대 국회 안에는 반드시 제대로 된 연금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공론조사로 여론 수렴…퇴직연금 기금화 등에 여야 공감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이달 말 종료되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내년 5월 말로 연장된다.
여야는 특위 활동 기한을 21대 국회 임기 종료 시점까지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이달 중 본회의에서 활동 기한 연장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등 주요 쟁점이 남은 가운데 여야 모두 곧 총선 모드로 돌입할 예정이어서 현실적으로 내년 4월 총선 전에 합의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금개혁특별위원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특위 활동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충분한 여론을 수렴하고 여러 문제점을 검토해서 21대 국회 안에는 반드시 제대로 된 연금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1대 국회는 내년 5월 29일 회기가 끝난다.
앞서 국회는 지난 4월 본회의를 열고 연금개혁특위 활동 기한을 기존 4월 말에서 이달 말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 추가 논의가 필요한 만큼 이번에는 활동 기한을 7개월 더 연장하려는 것이다. 특위는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보험료율을 높이고 연금 지급 시작 연령을 늦추는 방안, 실질 소득 보장을 위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을 비롯한 노후 소득 보장 제도 전반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을 기금화해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보완하는 방안에 여야가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연금이 국민연금의 보완재 성격이 될 수 있도록 기초연금 역할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대전제에도 일정 부분 공감이 있었다고 한다.
연금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통화에서 "특위 내부적으로는 논의가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연금 개혁에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와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는 지난달 1일 보험료율을 끌어올리고 지급 개시 연령을 늦추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국민연금 기금 소진을 늦추기 위해 연금 보험료를 '더 많이'(현재 월급의 9%에서 12∼18%로 조정) 내면서 연금 수급은 '더 늦게'(현 63세에서 66∼68세로 조정) 하자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는 보장성 강화를 위한 소득대체율 상향 제안이 빠져서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만들어 이달 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금개혁특위는 이를 토대로 국민연금 가입자·납부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일반 국민 수백명을 무작위로 모아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공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여야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총선 뒤 본회의에서 연금법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지만, 총선 결과와 연동돼 합의안 도출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fact051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연경 해설 데뷔전…베트남전 충격 역전패에 굳은 얼굴 [항저우AG]
- “다들 아이폰 타령하더니” 난리난 새 아이폰 …삼성에 ‘완패’
- 우하람 "내 여친은 다이빙 조은지"…깜짝 공개 [항저우AG]
- “계란프라이 ‘반숙’ 즐겨 먹다간” 아무도 몰랐다…충격적 사실?
- 정유라 "한동훈 비판 이준석, LoL 뭔지도 모르는 하수"
- [영상] ‘광란의 칼춤’ 동영상에 경찰까지 출동…美 팝스타 브리트니에게 무슨 일이
- 조국 “김건희 수사 안하면 ‘尹의 살아있는 권력 수사론’은 개소리”
- “경찰관으로 죽고 싶습니다” 7년 전 취객에 폭행당한 경찰의 안타까운 사연
- 홀로 주차칸 찜한 여성, 다른 차 대자 “싸가지 없다” 욕한 뒤 남편 호출 [여車저車]
- ‘전설의 래퍼’ 투팍 살해용의자 27년만에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