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투표율이 문제. 자기편을 얼마나 투표장에 가게 하느냐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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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김태우 후보 지원에 힘을 쏟았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김 후보의 귀책 사유로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며 "강서구 보궐선거의 원인은 김 후보가 제보를 결심하게 했던, 문재인 정권의 숱한 비리 행위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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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민생 공약을 강조하는 한편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강서구 개화산 호국충혼위령비를 참배하고 강서구 보훈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1년 남짓한 구청장 재임 기간에도 보훈 가족을 챙기는 데 앞장서서 활동했다"며 "내년에 좀 더 잘 되려면 일을 해야 한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의 선거 슬로건인 '빌라를 아파트로', '첫날부터 속전속결' 등을 언급하며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응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전 강서구 구암근린공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지역 교회의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 지원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재·보궐 선거는 여론조사라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며 "투표율이 문제다. 자기편을 얼마나 투표장에 가게 하느냐가 승부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라는 데이터에 현혹되지 말고 공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우리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투표장에 갈 수 있게 설득한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보궐선거 비용 40억원' 발언 논란도 엄호했다.
앞서 김 후보는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1년에 1천억원 넘게 벌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말해 야권의 비판을 받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보궐선거로 인해 비용이 발생한 것은 틀림없지만, 김 후보가 공익제보자로서 공적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다 생긴 일"이라며 "비리나 개인 잘못으로 비용이 발생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김 후보의 귀책 사유로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며 "강서구 보궐선거의 원인은 김 후보가 제보를 결심하게 했던, 문재인 정권의 숱한 비리 행위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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