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의 꽃] 꽃잎이 섬세하고 예뻐

박수현 기자 입력 2023. 10. 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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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동부와 남부가 원산인 수레국화(Centaurea)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높이 30~90cm 까지 자라는데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 꽃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보여 '수레국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레국화는 황제의 꽃 또는 독일 국화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수레국화의 꽃말은 '행복', '섬세', '유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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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수레국화

유럽동부와 남부가 원산인 수레국화(Centaurea)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높이 30~90cm 까지 자라는데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 꽃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보여 ‘수레국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레국화는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 꽃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보여 ‘수레국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레국화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이 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온실에서는 봄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의 색상은 밝은 파란색 뿐 아니라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남보라색, 보라색, 흰색, 분홍과 흰색이 섞인 색 등으로 꽤나 다양합니다. 이중 최고는 역시 사파이어 색으로 표현되는 밝은 파란색입니다. 수레국화는 식용 또는 약재로 널리 쓰입니다. 생으로는 샐러드에 넣어 먹는데 꽃잎이 섬세하고 예뻐 장식효과도 만점입니다. 꽃을 잘 건조하고 숙성시켰다가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는데, 특유의 달콤한 국화향과 푸른 꽃잎으로 인해 홍차 블렌딩에도 사용됩니다. 푸른색 꽃은 안토시아닌의 안료인 프로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천연 성분이기에 식품 첨가제로 사용됩니다. 약재로는 항염제와 위장질환 치료제로 쓰입니다.

꽃의 꿀은 당분이 많아 벌과 여러 곤충들이 찾아오기에 양봉가에서는 꿀 수확을 늘려주는 수레국화가 인기가 있습니다.

수레국화는 꽃잎이 섬세하고 푸른빛이 남달라 들판에 군락을 이루고 있으면 시선을 잡아둘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수레국화는 황제의 꽃 또는 독일 국화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프랑스가 프로이센을 공격했을 때, 프로이센의 루이제 왕비는 어린 자녀들을 수레국화가 핀 들판에 숨기고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수레국화로 화관을 만들어 줬다고 합니다. 그 자녀들 중 한 명이 프로이센 7대 국왕이자 초대 독일제국의 황제가 된 빌헬름 1세입니다. 빌헬름 1세가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 황실 문장으로 수레국화를 정했으며, 1871년 독일제국이 성립하자 수레국화는 자연스레 독일의 국화가 되었습니다.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수레국화의 꽃말은 ‘행복’, ‘섬세’, ‘유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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