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가 해냅니다...토트넘, 포체티노+무리뉴+콘테도 실패한 '리버풀전 승리'→13경기 만에 성공

오종헌 기자 2023. 10. 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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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드디어 리버풀을 잡아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6경기 4승 2무를 기록 중이었고, 리버풀은 6경기 5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토트넘은 2017-18시즌 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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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드디어 리버풀을 잡아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개막 후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2위(승점17)에 올랐다.


리그 초반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토트넘은 6경기 4승 2무를 기록 중이었고, 리버풀은 6경기 5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토트넘은 6경기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 아스널(2-2 무)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쌓으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포진했고 히샬리송, 메디슨,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비수마, 사르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이에 맞선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디아스, 각포, 살라가 3톱으로 나섰고 존스, 맥 알리스터, 소보슬라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팁, 고메스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양 팀의 경기는 전반 중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리버풀에 변수가 발생했다. 존스가 비수마와의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처음에 경고를 줬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세를 점한 토트넘은 10분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36분 메디슨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받은 히샬리송이 좌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빠르게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유럽 통산 200번째 골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리버풀에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리버풀이 후반 24분 조타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두 번째 변수가 발생했다. 2명 더 많은 토트넘 쪽으로 다시 분위기가 넘어왔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3경기 만에 리버풀 상대로 승리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2017-18시즌 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26라운드 원정을 떠나 2-2로 비겼다. 이때부터 무승이 이어졌다. 7연패를 당하는 등 지난 시즌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 3무 9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 사이 토트넘은 많은 감독들이 거쳐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등이 있었다. 이 중 산투 감독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르지 않았다.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했다. 그는 호주, 일본 등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21년 셀틱에 부임했다. 그리고 빠르게 지도력을 입증했다. 부임 첫 시즌 만에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스코틀랜드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이라는 업적을 올렸다. 리그, 리그컵은 물론 FA컵까지 모두 우승했다. 이에 사령탑을 물색하던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좋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PL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비겼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패하지 않으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리버풀을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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