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금 거래 46조원…부가세 탈루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최근 3년간 금 거래액이 4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2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금 거래 공급가액은 17조9천57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최근 금 거래가 급증한 만큼 신고되지 않은 부가가치세 탈루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세 당국은 귀금속 업계를 중심으로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최근 3년간 금 거래액이 4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2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금 거래 공급가액은 17조9천57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 거래 공급가액은 2014년까지만 해도 5조원대에 그쳤으나, 2020년 10조1천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2020∼2022년 3년간 총거래 가액은 46조4천167억원에 달했으며, 부가가치세 징수 세액은 지난해 1천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자산 가격 급등락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한 의원은 분석했다.
한편, 국세청이 귀금속 소매 업종의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위반을 신고받아 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는 지난해 3천128건으로 집계됐다.
포상금 지급 액수는 약 14억원이었다.
한 의원은 "최근 금 거래가 급증한 만큼 신고되지 않은 부가가치세 탈루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세 당국은 귀금속 업계를 중심으로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mskwa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간첩 혐의' 中교민 깜깜이 수감 왜?…수사기관에 유리한 현지법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