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5', 누가 샀나 보니… '택시·렌트'가 절반

박찬규 기자 2023. 10. 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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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주력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의 절반은 '택시'와 '렌트'용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기택시는 최근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 3위이자 전기택시 3위를 차지한 현대차의 아이오닉6는 지난해 9월 출시됐고 이후 1년 동안 등록된 신차는 1만8828대였다.

같은 기간 현대 아이오닉5는 1만9414대가 팔렸는데 택시는 6303대로 32.5% 비중을 차지했고 렌트는 1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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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판매 1~3위 전기차 택시 판매 비중 높아
최근 1년 택시 비중 현대 아이오닉5 32.5%·아이오닉6 18.8%, 기아 EV6 15.4%
대표 택시 차종 '8세대 쏘나타'는 택시모델 삭제... 그랜저·아이오닉5 등으로 수요 다변화
현대차 포항 하이테크센터에서 전기택시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다. /사진=뉴스1
현대자동차의 주력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의 절반은 '택시'와 '렌트'용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기택시는 최근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5 출시 이후 LPG를 따라잡을 만큼 급성장했다. 수년 전 코나 일렉트릭(EV)이 택시로 보급되며 장점이 기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정부 구매보조금으로 조금씩 보급 대수가 증가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통계를 보면 전기택시는 2018년 683대(비중 1.8%), 2019년 1040대(2.6%), 2020년 904대(2.6%)이었는데 2021년 4993대(14.2%)로 판매가 늘었고 2022년 1만5765대가 팔리며 비중은 37.9%까지 치솟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9743대가 팔리며 38.%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택시는 1만6646대의 현대 쏘나타(7세대, LPG)다. 2위는 아이오닉5로 6383대, 3위 그랜저(LPG) 4826대, 4위 기아 EV6 3978대, 5위 기아 니로 3391대였다. 아이오닉6는 1993대로 6위다. 상위 5개 차종 중 3종이 전기차다.

전기차 판매량 3위이자 전기택시 3위를 차지한 현대차의 아이오닉6는 지난해 9월 출시됐고 이후 1년 동안 등록된 신차는 1만8828대였다. 그 중 택시는 3533대로 18.8%, 렌트는 2182대로 11.6%다. 법인차 비율은 택시 포함해 42.4%며 아이오닉5(55.9%)와 EV6(39.5%)의 중간쯤이다.
기아, 전기차 택시 고객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EV 택시 굿 드라이빙' 개최 /사진제공=기아
같은 기간 현대 아이오닉5는 1만9414대가 팔렸는데 택시는 6303대로 32.5% 비중을 차지했고 렌트는 15.4%였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9%가 영업용 차였으며 개인구매는 50%에 불과했다.

아이오닉5의 형제 차종인 기아 EV6는 2만1297대로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렸다. 그 중 택시는 3278대, 비중으로는 15.4%였다. 렌트는 3155대(14.8%)로 택시와 비슷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는 실내공간이 넓어 기사와 소비자 모두 선호한다"며 "특히 긴 주행거리는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택시기사의 운전습관이 기존 내연기관에 맞춰져서 급출발과 회생제동이 반복될 때 울컥거림에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며 "현대차와 기아 등 제조사가 택시 등 상업용 모델의 초반 출력을 제한하고 운전자 교육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아가 최근 택시 기사 대상 운전자 교육을 실시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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