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韓 롤러스케이트, 이틀 연속 '금빛 질주'...골프·배드민턴서도 金(종합)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롤러스케이트가 연이틀 '금빛 질주'를 해냈다.
지난 1일 한국 롤러스케이팅 대표팀은 하루에 금, 은, 동을 모두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1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팅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한국의 최광호는 1분29초4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정철원은 1분29초499를 기록하며 최광호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스프린트 1,000m에서는 이예림이 1분38초750을 기록하며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골프에서도 하루에 3색의 메달이 반짝였다. 임성재와 김시우, 장유빈으로 구성한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시호 국제CC(파72)에서 종료된 대회에서 최종 합계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하며 2위 태국을 25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임성재가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27언더파 261타를 친 홍콩의 다이치 고에게 돌아갔다.
여자 대표팀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유현조, 김민솔, 임지유가 출전한 여자 골프 대표팀은 종합 28언더파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유현조는 최종 16언터파 272타로 개인전 동메달도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 낭보가 전해졌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중극을 세트스코어 3-0(2-0, 2-0,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탁구에서는 '삐약이' 신유빈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탁구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쑨잉샤(중국)에게 0-4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3, 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아 신유빈은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탁구 남자 복식에서는 장우진-임종훈 조가 결승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에 0-4로 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 결선에서는 김영남과 이재경이 짝을 이뤄 총점 387.78으로 492.63을 획득한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박하름-김수지 조가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여자 스프링보드 3m 결선에서 전체 3위에 오르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 경기에서는 한국이 결선에서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역도의 이상연은 남자 67kg급 A그룹 경기에 출전해 인상 137kg, 용상 180kg, 합계 317kg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챙겼다.
복싱 남자 92kg 준결승에서는 정재민이 다블라트 볼타예프(타지키스탄)에 패했으나, 이번 대회 복싱은 3, 4위전이 없어 정재민은 동메달을 확보해 2014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한국 남자 복싱에 메달을 선물했다.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대만을 87-59로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했다. 반면 여자 배구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2-3으로 충격패해 메달 획득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축구와 야구는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축구대표팀은 홍현석과 송민규의 연속골로 개최국 중국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대회 첫 경기를 치른 야구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을 보였으나, 8회말에 대거 7점을 획득하면서 홍콩에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은 1일까지 금메달 30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60개로 일본을 금메달 1개 차로 제치고 다시 종합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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