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8회 콜드 승‥오늘 사실상 준결승 대만전

박재웅 2023. 10. 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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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4연패를 노리는 야구 대표팀은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승 길목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대만과 오늘 2차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의 오늘 2차전 상대는 대만.

2차전 대만과의 승부에 따라 대표팀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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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야구 대표팀은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승 길목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대만과 오늘 2차전을 치릅니다.

항저우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은 1회 문보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3회에도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강백호의 강한 타구를 홍콩 우익수가 몸을 날려 잡은 뒤 곧바로 2루에 뿌렸는데‥

2루 주자 최지훈이 너무 천천히 귀루하다 아웃됐습니다.

여기에 1루 주자 노시환까지 아웃으로 처리돼 트리플 플레이가 이뤄졌습니다.

노시환이 최지훈을 추월하는 바람에 벌어진 치명적인 주루 실수였습니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이 없는 상황에서 심판진은 양팀의 항의 속에 노시환을 세이프로 선언하는 뜻밖의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20여 분이 소모됐고‥

어수선한 상황 속에 대표팀은 좀처럼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8회에 뒤늦게 타선이 7점을 몰아치면서 10대 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노시환/야구 대표팀] "경기 초반에 계속 안 풀리다 보니까 어떻게든 홈에 들어가서 득점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저도 모르게 무리한 주루를 했는데‥"

대표팀의 오늘 2차전 상대는 대만.

마이너리거를 대거 선발하며 17년 만의 우승 의지를 다지고 있어 이번 대회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힙니다.

[류중일/야구 대표팀 감독] "조 1위로 가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오늘처럼 좋은 투수만 내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했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의미있는 첫 승을 따냈습니다.

2차전 대만과의 승부에 따라 대표팀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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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2981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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