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바르심 큰 산이라 생각 안해"…우상혁 '금빛 높이뛰기' 10시 첫발

조용운 기자 2023. 10. 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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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용인시청)이 도약의 첫발을 내딛는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 후보 우상혁이 2일 오전 10시부터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 예선에 돌입한다.

우상혁에게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이다.

바르심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이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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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혁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세계육상연맹 SNS
▲ 우상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용인시청)이 도약의 첫발을 내딛는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 후보 우상혁이 2일 오전 10시부터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 예선에 돌입한다.

높이뛰기는 총 17명의 출전 선수를 A~B 두 개조로 나눈 가운데 우상혁은 B조에서 예선을 펼친다. 상위 12명이 결선으로 향하며, 2m26을 넘으면 자동으로 진출이 확정된다.

우상혁에게는 가벼운 몸풀기의 척도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 올 시즌 베스트 역시 2m35에 달한다. 지난달 작성한 따끈따끈한 기록이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확실하게 충전했다.

우상혁에게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이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를 통해 처음 아시안게임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아직 여물기 전이라 10위를 기록했다. 4년 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m28을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우상혁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세계육상연맹 SNS
▲ 우상혁 ⓒ곽혜미 기자

메달리스트가 된 이후에도 성적은 아주 꾸준하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에 올랐다. 비록 올림픽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달 육상 왕중왕전이라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정상까지 밟았다. 자신감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우상혁은 항저우로 향하기 전 "5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우상혁이 정상 포부를 이루려면 현역 최고의 점퍼인 무타즈에사 바르심(카타르)을 넘어야 한다. 바르심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이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인물. 세계선수권 3연패 및 도쿄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높이뛰기 최강자다.

▲ 카타르의 높이뛰기 강자 바르심. ⓒ연합뉴스/AP
▲ 우상혁

쉬운 경쟁 상대가 아니지만 우상혁은 "바르심이 큰 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다른 그림을 원한다. 우상혁도 "결승에서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나도 지금은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라며 자신감을 품고 출국했었다.

우상혁과 바르심의 경쟁은 이번 대회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이다. 개막 전 '올림픽닷컴'도 "바르심의 강력한 라이벌은 우상혁이다. 올해 바르심은 2m36, 우상혁은 2m35를 뛰었다. 박빙 승부"라고 바라봤다.

바르심은 예선을 A조에서 펼친다. 우상혁과 함께 출전한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가 같은 조에서 바르심과 먼저 경쟁한다. 메달을 결정할 결선은 4일 오후 8시에 열린다.

▲ 우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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