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리버풀이 11명의 맨유보다 낫다"...'최악의 부진' 맨유 향한 날카로운 비판

장하준 기자 2023. 10. 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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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뼈를 맞았다.

영국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마크 골드브릿지는 9명의 리버풀이 11명의 맨유보다 낫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9명의 리버풀이 더 낫다는 발언으로 맨유를 비꼰 것이다.

결국 골드브릿지는 9명으로 싸운 리버풀의 투지에 감탄하며, 11명으로 경기해도 무기력한 맨유를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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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스전에서 패한 에릭 텐 하흐 감독
▲ 팰리스에 패한 맨유
▲ 팰리스에 0-1로 패한 맨유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가만히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뼈를 맞았다.

영국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마크 골드브릿지는 9명의 리버풀이 11명의 맨유보다 낫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골드브릿지는 맨유 전문 인플루언서이자 팬이다.

맨유 팬이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때문이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올드 트래포드로 초대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승점 3점을 노렸지만, 전반 25분 요아킴 안데르센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맨유는 리그 3승 4패를 거두며 10위에 머물렀다. 또한 팰리스는 이날 경기가 열리기 3일 전, 2023-24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만나 3-0 대승을 거뒀던 상대였기에, 이번 패배의 충격은 더욱 컸다.

▲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유
▲ 토트넘에 패한 9명의 리버풀

맨유가 계속해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자, 맨유 팬인 골드브릿지는 제대로 화가 났다. 9명의 리버풀이 더 낫다는 발언으로 맨유를 비꼰 것이다.

맨유와 팰리스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리버풀은 1일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렀다. 리버풀은 커티스 존스와 디오고 조타의 퇴장으로 후반 24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약 17분여를 9명인 상태로 버텼다. 반면 토트넘은 11명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리버풀은 놀라운 집중력과 위르겐 클롭 감독의 위기 대처 능력으로 토트넘의 파상 공세를 펼쳤다. 위협적인 공격은 펼칠 수 없었지만, 1-1 상황에서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조엘 마티프의 자책골로 1-2로 패하긴 했지만, 리버풀의 집중력은 충분히 박수받을 자격이 있었다. 결국 골드브릿지는 9명으로 싸운 리버풀의 투지에 감탄하며, 11명으로 경기해도 무기력한 맨유를 비판한 것이다.

▲ 토트넘전에서 퇴장당한 조타
▲ 위르겐 클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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