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개발은 순항...인니 분담금 문제는 안갯속
[앵커]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마지막 시제기인 6호기까지 첫 비행에 성공하며 국산 전투기 개발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정대로라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데, 인도네시아가 내기로 한 개발 분담금 납부가 계속 미루면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국산 전투기 KF-21 시제 6호기가 하늘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양산을 앞두고 시험 비행에 나서는 마지막 KF-21 시제기가 성공적인 비행을 마쳤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발사에도 성공하는 등 전투기의 위용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6년부터 120대를 공군에 실전 배치하며 노후 전투기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KF-21 개발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지만, 1조7천억 원에 이르는 인도네시아의 공동 개발 분담금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6월까지 미납된 8천억 원가량의 분담금 납부계획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엄동환 / 방위사업청장 : (조만간)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급하고 한국으로 통보할 납부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세부 협의할 예정입니다.]
약속을 미루면서 미납 분담금 액수도 1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고위급 면담도 늦어지면서 올해 내에 분담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최경호 / 방위사업청 대변인 : 기존의 실무 접촉은 양국 간에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고위급 면담도 추진 중에 있고, 현재도 인도네시아 측에서 사업에 대한 지속 의지를 계속 표명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이 계속되면서 폴란드의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고, 사실무근으로 판명 났지만, 아랍에미리트가 분담금을 대납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이런 논란과는 별도로 제작사인 KAI는 최근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KF-21의 수출 공략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박진수
영상편집: 임종문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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