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와도 골 맛보는 황선홍호...이번 대회 득점자만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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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향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의 질주가 계속된다.
조별리그부터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는 황선홍호는 대회 5경기에서 11명의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선홍호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황선홍호는 대회 5경기 동안 23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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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금메달을 향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의 질주가 계속된다. 조별리그부터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는 황선홍호는 대회 5경기에서 11명의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선홍호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나온 2골을 여유롭게 지키며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앞선 경기와 비슷하게 무난한 흐름 속 다득점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KAA 헨트)의 프리킥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이 끝나기 전 송민규(전북현대)가 추가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전엔 크게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조율하면서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
황선홍호는 대회 5경기 동안 23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내세우고 있다. 단순히 한 선수에게만 치우진 것이 아니라 공격수,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수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5골로 득점 선두인 가운데,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 헨트), 백승호(전북)가 3골로 뒤를 받치고 있다.
이어 엄원상(울산현대), 안재준(부천FC)도 2골을 넣으며 화력쇼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박재용, 송민규(이상 전북),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미트윌란), 고영준(포항스틸러스)도 1골씩 넣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모두가 해결사로 나서며 순조롭게 항해 중이다.
득점 방식도 다양하다. 엄원상, 정우영, 안재준 등 순발력이 뛰어난 측면 자원을 활용한 공격이 잘 풀리고 있다. 이들은 압도적인 속도와 오프더볼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 수비를 허물어트리며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대회 전 고민이었던 최전방 자리도 조영욱, 박재용이 결정력을 발휘해 믿음을 주고 있다.
세트피스에서 득점력도 훌륭하다.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전 좀처럼 풀리지 않던 와중에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이한범의 득점이 나왔다. 답답한 흐름을 한 번에 뚫은 중요한 득점이었다. 프리킥에선 홍현석, 백승호가 정교한 킥으로 득점을 올리며 ‘스페셜리스트’ 면모를 보였다.
우려의 시선 속에서 출항한 황선홍호가 별 탈 없이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제 다음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우즈베키스탄이다. 이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되지만, 압도적인 결과가 이어지며 아시안게임 3연패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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