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관중 잠재운 AG 남자 축구, 중국 꺾고 4강…대회 3연패 순항

조희찬 2023. 10. 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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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4강 진출 금자탑을 쌓으며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최초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연속 기록을 6회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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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중국의 축구 8강전에서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중국에 2대0 승리를 거둔 뒤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뉴스1

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4강 진출 금자탑을 쌓으며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홍현석의 프리킥 득점에 이어 전반 35분 송민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아시안게임 최초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연속 기록을 6회로 늘렸다.

한국은 4일 밤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4강 대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일본-홍콩 경기로 열리게 됐다.

황 감독은 예상했던 라인업과 다른 선발진을 꾸리며 중국에 맞섰다. 조영욱을 최전방에 세우고 송민규와 고영준, 안재준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백승호와 홍현석이 포진했고 박규현, 이한범, 박진섭, 황재원이 선발로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이광연이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들고 나온 황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은 제대로 통했다. 전반 18분 황재원이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홍현석이 왼발로 꽂아 넣으면서 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계속 몰아치다 전반 35분에는 송민규가 상대 골대 안까지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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