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상태 100% 아니었는데...뛰겠다는 마음 간절" 포스테코글루도 엄지 척

신인섭 기자 2023. 10. 1. 2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은 100%의 몸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120%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승 2무(승점 17)로 리그 2위에, 리버풀은 5승 1무 1패(승점 16)로 리그 4위에 위치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은 100%의 몸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120%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승 2무(승점 17)로 리그 2위에, 리버풀은 5승 1무 1패(승점 16)로 리그 4위에 위치하게 됐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출격했다.

팽팽한 흐름 속 경기의 향방을 가르는 일이 발생했다. 전반 26분 존스가 비수마를 향해 깊은 태클을 가했다. 존스는 비수마의 정강이 부분을 향해 깊게 태클했다. 고의성은 없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실과의 소통 이후 온 필드 리뷰를 확인했고, 존스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리버풀은 남은 시간 10명이서 싸우게 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전반 36분 메디슨의 킬러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손흥민이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도 물러서지만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각포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추며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입은 각포를 빼고 디오고 조타를 넣었다. 하지만 이는 리버풀에 악재로 다가왔다. 조타는 후반 23분 경고 한 장을 받았고, 단 1분 뒤 다시 한 장을 받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리버풀은 9명이서 싸우게 됐다. 결국 위르겐 클롭 감독은 라인을 깊게 내린 채 두 줄 수비를 형성해 승점 1점을 노렸다.

반면 토트넘은 반드시 승점 3점을 노릴 절호의 기회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노르 솔로몬, 벤 데이비스,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알레호 벨리스 등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극장골이 터졌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 우측면에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마팁이 걷어내려던 과정에서 자책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약 69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리그 6호골이자 유럽 통산 200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2010-11시즌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자신의 데뷔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시즌을 뛰며 78경기 20골을 넣었다. 이후 레버쿠젠에선 87경기 29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9시즌 째를 맞이하며 151골을 넣어 총 200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사실 이날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상태다. 시즌 초반부터 팀의 주장으로 모든 리그 경기에 나섰고, 9월 A매치 기간에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두 경기를 소화했다. 여기에 지난 아스널전부터 리버풀전까지 이어지는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도 에이스로 나서며 3골을 뽑아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100%가 아니었다. 어제 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것을 주려고 했고, 하려고 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고, 우리는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려고 했다. 그는 전방에서 팀을 이끌었고 압박을 펼쳤다. 훌륭한 주장의 역할을 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