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 중국전 만점 활약…든든한 수비에 유려한 드리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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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측면 수비수 황재원(대구FC)이 중국전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황재원은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중국 수비진 사이를 뚫고 드리블을 시도해 반칙을 유도했다.
황재원은 크루이프턴까지 하면서 중국 수비를 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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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울 정도 활약에 중국 수비수들 거친 반칙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황선홍호 측면 수비수 황재원(대구FC)이 중국전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수비 능력에 유려한 드리블 능력까지 과시하며 수준급 기량을 보여줬다.
황재원은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축구 남자 8강전 중국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을 모두 소화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황재원은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중국 수비진 사이를 뚫고 드리블을 시도해 반칙을 유도했다. 이 프리킥을 홍현석이 성공시키며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황재원은 전반 21분에는 홍현석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홍현석의 헤더슛은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중국 골키퍼가 크로스바 위로 쳐냈다.
후반 들어서도 황재원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2분 측면을 돌파한 뒤 송민규를 겨냥해 크로스를 올렸다. 송민규의 헤더슛은 중국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황재원이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자 중국은 거친 반칙으로 대응했다. 후반 17분 왕저나오가 황재원에게 거친 태클을 해 쓰러뜨렸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황재원은 계속 과감한 드리블로 중국 진영을 휘저었다.
본업인 수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중국 역습 때 패스를 가로채 맥을 끊었다. 후반 37분에는 상대의 측면 드리블 돌파를 차단했다.
후반 막판에는 멀티 능력을 과시했다. 오른쪽 수비수 박규현이 부상으로 빠지고 설영우가 투입되자 황재원은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지치지 않았다. 황재원은 크루이프턴까지 하면서 중국 수비를 농락했다. 그런 모습이 얄미웠는지 쉬하오양은 황재원에게 보복성 태클을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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