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송민규 ‘쾅쾅’…황선홍호, 중국 꺾고 4강행 “우즈벡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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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패에 도전하는 24세 이하(U-24)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에게 공포를 안겼다.
아시안게임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쓴 축구대표팀은 이날도 멀티골을 퍼부으며 기분 좋게 4강전에 진출했다.
전반 종료 직전 문전 앞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중국의 헤더가 한국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아시안게임 최다 득점 기록을 23골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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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패에 도전하는 24세 이하(U-24)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에게 공포를 안겼다. 아시안게임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쓴 축구대표팀은 이날도 멀티골을 퍼부으며 기분 좋게 4강전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을 2-0으로 물리쳤다. 중국은 이 경기를 끝으로 축구 일정을 마무리했고, 우리나라는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하게 됐다.
중국 관중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한국이 공격권을 가졌을 땐 경기장이 떠나갈 듯 야유를 보냈고, 중국이 공을 잡았을 땐 항저우가 흔들리도록 환호했다. 경기 초반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공은 계속 중국 문전에서 돌았다.
두 번째 골은 전반 35분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조영욱(김천)이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수비와 키퍼 앞을 뚫고 지나갔고, 이 공에 달려들던 송민규(울산)가 침착하게 발을 가져다 대 2-0을 만들었다. 두 골 뒤진 중국은 거칠게 대응했다. 후반 40분 한국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수가 백승호(전북)를 쓰러트렸고 이때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문전 앞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중국의 헤더가 한국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아시안게임 최다 득점 기록을 23골로 늘렸다. 종전 아시안게임 최다득점 기록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기록한 18골이었다. 여기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실점만 기록할 정도로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은 4일 열린다.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연장전 끝에 4-3으로 우즈벡키스탄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후 한국은 베트남과 일본을 차례로 물리치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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