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영남·이재경,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은빛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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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27·제주도청)과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을 수확했던 김영남은 이번에는 이재경과 짝을 이뤄 이 종목 3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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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영남(27·제주도청)과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남-이재경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6시기 합계 387.78점으로 2위에 올랐다.
5차 시기까지 3위를 달리던 김영남-이재경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다시 양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서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6의 연기'(5255B)로 75.60점을 얻어 베르트랜드 아낙 라이세스-엔리케 아낙 해롤드(말레이시아)를 제쳤다.
말레이시아 조의 최종 점수는 386.07점으로, 한국보다 1.71점 낮았다.
김영남-이재경의 은메달 획득이 확정되자, 다이빙 대표팀 동료들도 환호했다.
경기 뒤 김영남은 "마지막 시기를 앞두고 재경이에게 '주눅 들지 말고 자신 있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재경이가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개인 종목에서도 5255B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 난도의 연기다. 부담이 있었는데 김영남 선배와 함께 훈련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실전에서는 형의 말을 듣고 정말 자신 있게 마무리했다"고 화답했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을 수확했던 김영남은 이번에는 이재경과 짝을 이뤄 이 종목 3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개인 아시안게임 무대에 데뷔해 우하람과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딴 이재경은 대회 두 번째 메달도 은빛으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는 총 4개 팀이 출전했다.
양하오-롄쥔제가 합을 맞춘 중국은 화려한 연기를 펼치며 492.63점으로 우승했다.
김영남-이재경은 2위 경쟁에서 승리하며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남은 "이재경이 두 종목에서 다른 파트너와 경기에 출전했다. 개인전에도 나선다"며 "이재경은 다른 선수보다 두 배로 열심히 했다. 정말 칭찬받아야 한다"고 후배를 치켜세웠다.
이재경은 "김영남 선배, 우하람 선배는 실수하지 않으니까,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형들 덕에 벌써 은메달을 두 개나 땄다"고 형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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