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황룽 도서관→5만 관중 침묵' 한국 '홍현석 FK 선제골+송민규 추가골' 중국에 2-0 완승

신인섭 기자 2023. 10. 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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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시후구에 위치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중국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9시에 황룽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우즈베키스탄은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고 먼저 4강에 안착했다. 만약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도 승리한다면 오는 7일 오후 9시 일본vs홍콩 승자와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선발 라인업] 조영욱, 홍현석 선발!...이강인+정우영 벤치 시작

대한민국(4-3-3) : 이광연(GK)-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고영준, 백승호, 홍현석-송민규, 조영욱, 안재준

중국(3-4-3) : 한 자치(GK)-완 전아오, 주 천제, 류 양-타오 창룽, 황 자후이, 왕 하이지안, 압둘라한-탄 룽, 장 웨이, 다이 웨이준

[전반전] 홍현석 환상 FK 선제골!+송민규 추가골...빠르게 앞서 나가는 한국

예상대로 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4분 박진섭을 향해 왕 젠아오가 백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구두 경고에 그쳤다. 한국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한국이 전방에서 압박을 성공했다. 조영욱이 보낸 패스를 고영준이 마무리했지만 높이 떴다. 전반 7분 홍현석이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문전에서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15분 송민규가 좌측면을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다. 세컨드 볼을 고영준이 마무리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한국이 이른 시간 결실을 맺었다. 전반 19분 황재원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키커로 나선 홍현석이 왼발로 환상적인 궤적을 보여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2분 황재원이 올린 크로스를 홍현석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손을 뻗어 막아냈다. 중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다이 웨이준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한국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2분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좌측 모서리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파포스트를 노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한국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조영욱이 우측면에서 과감하게 돌파한 뒤 보낸 땅볼 크로스를 중국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송민규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이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 42분 주 천제가 나가고 허 위펑이 투입됐다. 수비 한 명을 빼고 공격을 한 명 추가한 중국이다.

한국이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추가시간 백승호가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를 끊어낸 중국이 역습을 전개했다. 타오 창룽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를 중국이 헤더로 슈팅했지만 골대에 맞고 흘렀다. 전반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 교체 투입!...침착한 운영으로 무실점 마무리

중국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를 단행했다. 왕 하이지안을 빼고 팡 하오를 넣었다. 한국이 후반에도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2분 황재원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문전에서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중국이 후반에도 지속적으로 비매너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19분 왕 전아오가 황재원을 향해 깊은 태클을 가했다. 이번에도 키커로 홍현석이 나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한국이 교체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19분 송민규, 안재준, 고영준을 빼고 정우영, 엄원상, 이강인을 투입했다. 한국이 땅을 쳤다. 후반 21분 엄원상이 우측면에서 빠른 발로 돌파한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홍현석이 잡아낸 뒤 패스했고 조영욱이 마무리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9분 정우영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한국이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31분 홍현석을 빼고 정호연을 넣었다.

한국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41분 박규현이 사타구니 부근에 통증을 느끼고 스스로 주저앉았다. 결국 박규현이 교체로 나가고 설영우가 투입됐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2골 차이를 지켜내며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경기결과]

대한민국(2) : 홍현석(전반 18분), 송민규(전반 35분)

중국(0) :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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