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한 고비서 침묵 깬 송민규의 첫 골, 황선홍호 4강 견인[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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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탓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송민규(24·전북)가 귀중한 골을 터뜨려 황선홍호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으로 이끌었다.
송민규는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8강 중국전에서 전반 35분 추가골을 넣어 한국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전반 18분 만에 분위기를 가져온 홍현석의 프리킥 선제골도 값졌지만,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는 송민규의 추가골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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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서 첫 선발 출전해 2-0 승리 이끌어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부상 탓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송민규(24·전북)가 귀중한 골을 터뜨려 황선홍호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으로 이끌었다.
송민규는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8강 중국전에서 전반 35분 추가골을 넣어 한국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중국을 꺾은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송민규는 4-2-3-1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를 맡았다.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중국 수비를 흔들던 송민규는 전반 35분 골 맛을 봤다.
조영욱(상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중국 골키퍼 한자치의 손을 맞고 뒤로 흘렀는데, 골문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이를 골문 안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송민규의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인 골이었다. 중국 골키퍼는 골문 앞에서 송민규를 제대로 막지 모한 동료 수비수들에게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팀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던 송민규의 이번 대회 첫 골이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송민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등 A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은 측면 공격수로 기대를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경미한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초반 2경기에 결장했고, 조별리그 최종 바레인전과 16강 키르기스스탄전에는 교체로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정우영(5골), 조영욱(3골), 엄원상, 안재준(이상 2골), 박재용, 고영준(이상 1골)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골을 몰아쳤지만 송민규는 공격 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린 송민규는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관문인 8강 중국전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자기 몫을 다했다.
전반 18분 만에 분위기를 가져온 홍현석의 프리킥 선제골도 값졌지만,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는 송민규의 추가골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송민규는 후반 19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황선홍호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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