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Pick] '5만 짜요 싱거웠다!'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AG 3연패 ing!

이상완 기자 2023. 10. 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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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최초 3연패 도전에 순항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황룡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 중국을 상대로 홍현석, 송민규의 연속골에 2-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대회 최초 3연패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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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 전반전 한국 송민규가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 전반전 한국 홍현석이 프리킥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 전반전 홍현석이 선제골을 넣는 프리킥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최초 3연패 도전에 순항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황룡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 중국을 상대로 홍현석, 송민규의 연속골에 2-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대회 최초 3연패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한 조에 묶여 조별리글 3승(무패)으로 통과하고 16강 키르기스스탄을 5-1 대파를 거두고 올랐다.

4경기 동안 21골 1실점하며 공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변칙적인 기용을 택해 4-2-3-1로 나섰다. 지난달 21일 중국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후 바레인(24일·조별리그)전, 키르기스스탄(27일·16강)전에 출전해 각각 36분, 60분 가량 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발 출전할 것을 예상했으나 벤치에서 시작했다.

대신해 조영욱(상주)이 원톱으로 출격하고 송민규(전북) 고영준(포항) 안재준(부천)이 2선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주장 백승호(전북)와 홍현석(켄트)이 호흡을 맞췄다. 4백은 황재원(대구)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출전했다.

이날 한국은 개최국 5만여 명의 일방적인 중국 홈 관중 응원을 등에 업고 부담스러운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는 양상이 달랐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5분 만에 조영욱이 내준 공을 고영준이 오른발로 감아찼다.

전반 14분에도 송민규가 내준 패스를 고영준이 슈팅으로 가져갔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위협적이는 않았지만 주도권을 잡는 데에 중요했다.

계속해서 일방적인 공격을 하던 전반 18분 황재원이 페널틱 박스 부근에서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었다.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 한국 박진섭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를 왼발이 좋은 홍현석이 키커로 나섰고, 수비 벽 위로 날카롭게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문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홍현석은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일명 '쉿 세리모니'를 펼쳤고, 일제히 "짜요(힘내라)" 목소리를 높이던 중국 관중들은 순식간에 침묵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5분에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일찍감치 잡았다. 오른쪽으로 돌파하던 조영욱이 문전 앞으로 낮게 빠르게 크로스를 내줬다.

상대 골키퍼 손에 스친 공이 빠지자 쇄도하던 송민규가 오른발에 걸리면서 골망을 갈랐다.

송민규가 세리모니를 하는 동안 중국은 그라운드에서 동료끼리 언쟁을 벌이는 등 자중지란에 빠진 모양새다.

한국은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갖고 놓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가 풀리지 않은 듯 중국 선수들은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렇다 할 공격 조차 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8분 이강인을 비롯해 엄원상(광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투입해 경기 감각 조율과 쐐기골을 노렸다.

한국은 부상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으면서 공격의 틈을 노렸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승리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 시작 전 한국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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