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부터 시작된 맨유의 감독 잔혹사...텐 하흐도?→경질설 슬슬 수면 위로

신인섭 기자 2023. 10. 1. 2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슬슬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적 소식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는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해고하려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텐 하흐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연간 900만 파운드(약 148억 원)에 계약되어 있다. 맨유가 그를 해고할 경우 총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계약시 첨부된 보상, 퇴직금과 같은 추가 수수료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슬슬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3승 4패(승점 9)로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소피앙 암라바트, 빅토르 린델로프,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 오나나가 출격했다.

맨유는 특유의 빌드업 체계를 통해 후방에서부터 차분하게 빌드업을 시작했다. 레프트백으로 나선 암라바트가 중앙으로 들어와 빌드업에 관여했고, 미드필더로 출전한 마운트가 좌측면을 지원 사격했다. 

하지만 맨유는 일격을 당했다. 전반 24분 암라바트가 측면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이를 에베레치 에제가 키커로 나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요아킴 안데르센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을 내준 맨유는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앙토니 마르시알,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매과이어 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홈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그 7경기에서 4패를 당하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는 34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맨유는 최근 10경기에서 6패를 당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퍼포먼스가 최악이다.

텐 하흐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팰리스전이 끝난 뒤 "변명의 여지가 없다. 7경기 4패? 실망스럽다. 특히 팬분들 뿐아니라 선수들과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린 함께 있어야 하고 싸우고 더 잘해야 한다. 올드 트래포드는 요새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아가겠다라는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경질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적 소식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는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해고하려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텐 하흐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연간 900만 파운드(약 148억 원)에 계약되어 있다. 맨유가 그를 해고할 경우 총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계약시 첨부된 보상, 퇴직금과 같은 추가 수수료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막상 경질해도 문제다. 맨유는 이미 텐 하흐 감독의 입맛대로 스쿼드를 꾸려왔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타이럴 말라시아 등을 데려왔다. 올여름에도 회이룬, 마운트, 오나나, 암라바트 등을 추가했다. 3번의 이적시장에서 무려 약 4억 4,900만 파운드(약 7,420억 원)가량을 사용했다.

새 감독이 온다면, 또 새로운 감독 입맛에 맞게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매체 역시 "텐 하흐가 클럽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지 못한다면 맨유에겐 재정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