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끝내기’ 류중일호, 홍콩에 8회 10-0 콜드게임 승리

안형준 2023. 10. 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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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가 홍콩을 대파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0월 1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의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센터 제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1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날 8회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고 대회 첫 단추를 승리로 채웠다.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내 주자 2명이 출루한 대표팀은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1-2루간을 뚫는 적시타로 최지훈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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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중일호가 홍콩을 대파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0월 1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의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센터 제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1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날 8회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고 대회 첫 단추를 승리로 채웠다.

류중일 감독은 첫 경기인 홍콩전에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라인업은 김혜성(2B)-최지훈(CF)-노시환(3B)-강백호(DH)-문보경(1B)-윤동희(RF)-박성한(SS)-김형준(C)-김성윤(LF)으로 구성됐다. 당초 벤치 멤버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됐던 윤동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은 우완투수인 렁충헤이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대표팀은 1회말 1점을 선취했다. 1사 후 최지훈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로 진루했다.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내 주자 2명이 출루한 대표팀은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1-2루간을 뚫는 적시타로 최지훈을 불러들였다. 대표팀은 윤동희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홍콩은 2회 좌완 리호츠로 투수를 교체했다.

대표팀은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형준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성한이 2루를 훔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성윤이 뜬공, 김혜성이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기습번트를 댄 후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내며 1,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강백호의 우측 타구를 대만 우익수 응야우팡이 환상적인 다이빙으로 잡아냈고 2루에 귀루하지 못한 최지훈까지 잡아냈다. 문보경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4회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박성한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형준이 뜬공으로 물러난 대표팀은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만루 찬스에서 '캡틴' 김혜성이 바뀐 투수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대표팀은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노시환이 볼넷을 얻었지만 강백호가 삼진을 당해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5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사구로 출루했지만 견제사를 당했다. 윤동희가 내야 뜬공, 박성한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공격이 짧게 끝났다.

대표팀은 6회말 찬스를 놓쳤다. 김형준과 김성윤이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혜성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투수의 보크로 주자가 2,3루로 진루했지만 최지훈이 땅볼,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7회말에는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윤동희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박성한이 사구로 출루했지만 김형준이 뜬공에 그쳐 또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 득점은 8회말에야 나왔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기습번트에 실패한 뒤 김혜성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최지훈이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노시환이 내야를 뚫는 강한 적시타를 터뜨려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강백호의 볼넷에 이어 문보경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 박성한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그리고 김형준의 볼넷, 김성윤의 사구로 다시 득점권 찬스가 이어졌고 김혜성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대표팀은 선발 원태인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 5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대표팀은 5회를 정우영, 6회를 최지민, 7회를 장현석, 8회를 박영현이 막아내 승리했다.(사진=김혜성/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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