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총선 승리' 피초 전 총리 "러·우크라 평화협상 재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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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총선에서 승리한 로베르트 피초 전 총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스메르당(SD·사회민주당)을 이끄는 피초 전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문제는 모두에게 비극"이라며 "스메르당이 정부를 구성한다면, 또한 유럽연합(EU) 안에서도 우리는 평화 협정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되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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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총선에서 승리한 로베르트 피초 전 총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스메르당(SD·사회민주당)을 이끄는 피초 전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문제는 모두에게 비극"이라며 "스메르당이 정부를 구성한다면, 또한 유럽연합(EU) 안에서도 우리는 평화 협정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되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피초 전 총리가 이끄는 스메르당은 친러·반미 성향으로, 이번 총선에서 약 24%를 얻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슬로바키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스메르당은 총선 기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을 공약했었다.
그는 "더 많은 죽음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평화 정당으로서의 입장은 여전하다"라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는 "슬로바키아와 슬로바키아 국민에게는 우크라이나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라며 회의적 입장을 나타냈다.
나토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막대한 규모의 군사 지원을 이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스메르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향후 나토의 지원에도 상당한 내부적 균열이 일어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한편 스메르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총 150석의 의회 의석 과반을 차지하기에는 득표율이 한참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이미 연립정부 구성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온다. 좌파 정당인 흘라스당이 유력한 연합 파트너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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