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Live] 중국 '5만 짜요부대'는 얼어붙었다, 이강인-정우영 벤치 카드 적중 '2-0' 전반 종료

항저우=안호근 기자 2023. 10. 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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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정우영 없이 뛰었지만 황선홍호가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전반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Huanglong Sports Centre Stadium)에서 시작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전반 14분 송민규의 크로스를 중국 수비진이 걷어냈고 세컨드 볼을 잡아낸 고영준이 과감히 슛을 날렸으나 빗맞아 골키퍼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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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항저우=안호근 기자]
홍현석(왼쪽)이 1일 중국과 2022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프리킥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리머니하는 홍현석. /사진=뉴시스
이강인과 정우영 없이 뛰었지만 황선홍호가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전반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Huanglong Sports Centre Stadium)에서 시작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전력의 핵심인 이강인과 5골을 넣은 정우영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 안재준을 비롯해 조영욱과 송민규를 측면에, 고영준, 홍현석, 백승호로 중원을 꾸리고 백4를 황재원, 이한범, 박진섭, 박규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낀다.

전반 초반 우려했던 것과 달리 주심의 판정에 큰 문제는 느껴지지 않았다. 전반 9분 코너킥에서 백승호가 짧은 패스로 주고 답은 뒤 날카롱누 크로스를 올렸으나 아쉽게 상대에 막혔다.

고영준이 왼쪽 측면 돌파 후 오른발 바깥쪽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조금씩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중국이 조금이라도 공격적 흐름을 가져갈 때마다 5만여 관중들은 "짜요(힘내라)"를 외쳤다.

전반 12분 전방으로 넘겨준 로빙패스에 안재준이 감각적인 컨트롤 후 수비 한 명을 따돌렸다. 그러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연결 후 풀어가려던 공격도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4분 송민규의 크로스를 중국 수비진이 걷어냈고 세컨드 볼을 잡아낸 고영준이 과감히 슛을 날렸으나 빗맞아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홍현석과 백승호가 나란히 좌우에 섰고 홍현석의 발을 떠난 공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대 오른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1분 안재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공격에 가담한 황재원이 정확히 머리에 맞춰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프리킥골 상황을 제외하고는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34분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깔아준 크로스를 중국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송민규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2-0 리드를 안겼다.

전반 막판 아찔한 기회를 맞았으나 중국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수비가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송민규(오른쪽)가 추가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항저우=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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