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 언제까지…중국 경기 회복이 변수
[KBS 울산] [앵커]
울산의 수출이 6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선박은 수출이 잘 되는 반면 중국 비중이 큰 석유제품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인데 중국 경기 회복 여부가 울산 수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울산의 수출 감소세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에도 울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71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그나마 감소폭이 한자릿수에 머문 건 자동차와 선박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선박도 수출이 일년 전보다 71%나 크게 늘어난 반면 석유,화학,비철금속 등은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자동차하고 조선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구요. 감소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이런 (수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수출 비중도 업종별 수출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많은 미국은 8월 수출액이 18억 천만 달러로 일년 전보다 35.7%나 크게 는 반면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7억 6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지난 8월 울산의 수입은 일년 전보다 22.1% 감소한 7억 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34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석유.화학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기 회복 여부가 울산 수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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