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동메달' 김수지·박하름 "다이빙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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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인 22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에 이어 다이빙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3m 스프링보드 개인전(동메달)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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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단일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인 22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에 이어 다이빙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영 경기처럼 떠들썩하지는 않지만, 한국 다이빙 국가대표들은 묵묵히 플랫폼과 스프링보드 위에서 메달을 위해 물 아래로 뛰어든다.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와 박하름(25·광주광역시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53.56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싱크로 스프링 3m에서 은빛 연기를 펼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에 이은 이번 대회 한국 다이빙의 두 번째 메달이다.
경기가 끝난 뒤 김수지와 박하름은 메달 획득의 기쁨을 뒤로 하고 훈련부터 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메달을 따겠다는 의지였다.
경기와 훈련을 모두 마치고 만난 김수지는 "이번 대회 개인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기분 좋다"며 "친구인 내 파트너 하름이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3m 스프링보드 개인전(동메달)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
박하름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의 첫 경기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내게는 정말 뜻깊은 메달이다. 사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수지가 잘 이끌어줘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김수지와 박하름의 연기는 한국 팬들이 TV로 볼 수 없었다.
김수지는 "우리 다이빙 경기가 TV 중계로 편성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며 "다이빙이 비인기 종목이긴 해도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이 분명히 있는데, 그분들께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고 털어놨다.
김수지의 말처럼 한국에서 다이빙은 비인기 종목이다.
그래도 한국 다이빙에서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메달(2019년 광주 대회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획득한 김수지,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우하람 등 묵묵히 연기를 펼치는 선수들 덕에 다이빙에 관심을 보이는 팬들은 늘고 있다.
김수지는 2일 1m 스프링보드, 3일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메달 추가를 노린다.
박하름도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김수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수지는 "(중국이 압도하는 다이빙 종목에서)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나는 늘 1등을 목표로 훈련하고 경기한다"며 "남은 경기 후회 없는 연기를 하겠다. 우리 다이빙 선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하름도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연속해서 국제대회를 치르고 있다. 아직 긴장을 많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걸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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