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韓中전에 '배구 여제' 떴다…황선홍호 응원 위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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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의 해설을 맡은 김연경은 대표팀의 역전패에 굳은 표정을 지었고, "우리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허용했다. 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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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 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앞서 조별 리그 3경기와 16강까지 4경기 전승의 상승세로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중국의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을 맞아 만원 관중이 운집해 일방적인 응원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중국의 거친 파울 등을 경계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만큼 편파 판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거친 플레이를 일삼아 '소림 축구'라 불리는 중국이 이날 경기에서는 어떤 경기를 펼칠지 지켜볼 일이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배구팀 경기의 해설을 맡았다. KBS 2TV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그는 이날 오전 열린 베트남과 조별 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대회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세트 스코어 2 대 3으로 패했다. 1, 2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나머지 세트를 내리 내주는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한 달 전 악몽이 재현됐다. 한국은 지난 8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조별 리그에서도 베트남에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의 해설을 맡은 김연경은 대표팀의 역전패에 굳은 표정을 지었고, "우리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허용했다. 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팔 전이 바로 내일 있기 때문에 오늘 잘 안됐던 것들을 플레이 해보면서 8강 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첫 경기 패배를 떠안은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2일 네팔과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연경은 2차전에서도 마이크를 잡는다.
항저우(중국)=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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