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었다’ 원태인, 홍콩전 4이닝 8K 무실점 무력시위...피안타 후 ‘각성투’ [SS샤오싱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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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에이스' 원태인(23)이 국가대표에서도 에이스의 모습을 뽐냈다.
홍콩을 만나 완벽투를 선보였다.
원태인은 1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의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 라운드 1차전 홍콩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홍콩은 원태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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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샤오싱=김동영기자]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23)이 국가대표에서도 에이스의 모습을 뽐냈다. 홍콩을 만나 완벽투를 선보였다.
원태인은 1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의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 라운드 1차전 홍콩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이번 대회는 선발 예고제가 없다. 오른손인지 왼손인지만 알려주면 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에 좌완 선발이 없다. 의외로 유리함을 안고 들어온 셈이다.
약체인 홍콩과 붙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로 박세웅과 원태인을 거론하며 힌트를 줬다. 그리고 원태인이 선발로 출격했다.
올시즌 KBO리그에서 25경기 145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3.17을 찍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삼성의 확실한 원투펀치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홍콩은 원태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1회 2루타를 하나 맞기는 했지만, 오히려 정신이 번쩍 드는 피안타가 됐다.
1회초 찬축큐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융춘와이도 삼진으로 잡았다. 포심을 구사하면서 힘으로 눌렀다. 원츠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포심을 던졌는데 살짝 몰렸다. 대신 응야우팡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탐호인을 유격수 땅볼로, 로호람을 헛스윙 삼진으로 눌렀다. 청춘유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끌어냈다.
3회초에는 정호이팅을 유격수 땅볼로, 마혼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찬축큐를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4회초 역시 융춘와이-원츠인-응야우팡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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