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벽 또 높았다… 장우진-임종훈, AG 男탁구 복식 銀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0. 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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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복식 조, 21년만의 AG 결승
中 판전둥-왕추친에 0대4 패
2일 女복식 전지희-신유빈 기

◆ 항저우 아시안게임 ◆

임종훈-장우진 조가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세계 2위 판전둥-왕추친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탁구 복식 조합 장우진-임종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은메달을 땄다. ‘만리장성’ 중국 조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끝내 벽을 넘지는 못했다.

장우진-임종훈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판전둥-왕추친(중국) 조에 0대4(6-11 8-11 7-11 3-11)로 완패했다. 앞서 이날 준결승에서 대만의 좡즈위안-린윈루 조를 4대1를 누르고 한국 탁구 남자 복식 조로는 2002년 부산 대회 이철승-유승민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던 장우진-임종훈은 은메달에 만족했다.

장우진-임종훈은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과 올해 더반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국내 남자 탁구 간판 복식 조합이다. 판전둥-왕추친을 상대로 2세트와 3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를 치렀지만 중국의 벽은 또 높았다.

한국 탁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기록 중이다. 장우진-임종훈과 함께 남자 단체전이 은메달,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 장우진-전지희, 임종훈-신유빈, 여자 단식 신유빈이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2일 여자 복식 전지희-신유빈에게 금메달을 기대한다. 준결승에 오른 전지희-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일본)와 경기를 치른다.

항저우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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