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벌벌 떠는 이강인-정우영이 벤치라니, 황새 선택은 조영욱-고영준 [항저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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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경계되는 건 이강인입니다."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한국과 중국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이 펼쳐질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Huanglong Sports Centre Stadium)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빨간색 중국 유니폼을 입은 현지 축구 팬을 만났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그에게 한국 기자인 걸 소개한 뒤 한국전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묻자 그와 곁에 함께 있던 친구 둘까지 동시에 이강인의 이름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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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한국과 중국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이 펼쳐질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Huanglong Sports Centre Stadium)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빨간색 중국 유니폼을 입은 현지 축구 팬을 만났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그에게 한국 기자인 걸 소개한 뒤 한국전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묻자 그와 곁에 함께 있던 친구 둘까지 동시에 이강인의 이름을 외쳤다. 그의 소속이 파리생제르맹이라는 것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강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 뒤에서 고영준 등이 전방의 조영욱, 안재준, 송민규 등을 지원한다.
이강인의 선발 제외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벌어질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설득력은 있는 명단이다.
한국은 지난 6월에도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선수들은 역시나 거칠었다. 당시 엄원상은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당했다. 다행스럽게도 침여적인 부상은 피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심지어 이번 대회에선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되지 않는다. 중국은 객관적 전력 열세 속 거친 플레이를 시도하고 주심은 묵인하는 최악의 그림이 벌써부터 연상되는 건 괜한 걱정만이 아니다.
전날 여자 축구 8강전에서 한국과 만난 북한은 경기 내내 '격투축구'를 펼쳤으나 중국과 우호적 관계이기 때문인지 주심의 휘슬은 유독 한국에게만 엄격하게 적용됐다. 결국 억울한 퇴장 끝에 급격히 흐름이 뒤집혔고 1-4 대패를 당했다.
경기장 5만여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업고 경기를 치를 중국에게는 더욱 유리하게 판정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날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뼈아픈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이강인의 조기 투입도 생각해볼 수 있다.
고영준 또한 믿을 만한 카드이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4도움을 올렸다. 고영준과 함께 호흡을 맞출 조영욱은 4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해결사임을 증명했다.
중국 팬은 잠시 후 머뭇거리더니 직접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여줬다. 그의 휴대전화 속엔 정우영의 프로필이 띄워져 있었다. "슈투트가르트"라고 언급하며 그 번역기를 통해 그 또한 매우 경계가 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정우영 또한 벤치에서 대기한다.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 안재준을 비롯해 조영욱과 송민규를 측면에, 고영준, 홍현석, 백승호로 중원을 꾸리고 백4를 황재원, 이한범, 박진섭, 박규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낀다.
한편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역대 전적 13승 3무 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맞대결에서는 지난 6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항저우=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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