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자 복식 장우진-임종훈, 21년 만에 '은메달'…중국에 막혀

배규민 기자 2023. 10. 1.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 탁구가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금메달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21년 만에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대만을 4-1로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21년 만에 남자 복식 금메달을 노렸지만 중국의 벽은 높았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남자 복식 금·은메달) 이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21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중국)=뉴스1) 유승관 기자 = 장우진-임종훈 조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 판전둥-왕추친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이날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에 0-4(6-11 8-11 7-11 3-11)로 완패, 은매달을 차지했다. 2023.10.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국 남자 탁구가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금메달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21년 만에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우진-임종훈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운하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중국 판전둥-왕추친 조에 게임 스코어 0대 4(6-11, 8-11, 7-11, 3-11)로 졌다.

준결승에서 대만을 4-1로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21년 만에 남자 복식 금메달을 노렸지만 중국의 벽은 높았다.

지난 3월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 결승과 5월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판전둥-왕추친에 모두 완패했던 장우진-임종훈은 이날 경기 초반에도 끌려갔다.

첫 게임을 6-11로 내줬고, 두 번째 게임도 접전 끝에 8-11로 패했다. 결국 한국은 나머지 두 게임도 내리 지면서 아쉬움 속에 여정을 마무리했다.

판전둥과 왕추친은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날카로운 공격은 번번이 한국의 빈 곳을 찔렀다. 한국은 최선을 다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남자 복식은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남자 복식 금·은메달) 이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21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