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항의 퇴장→매직넘버 3' 염갈량, 경기 후 함박미소 "불리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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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에서 '3'으로 줄였다.
추석 연휴를 맞아 이틀 연속 매진 관중(2만 3750명)이 잠실구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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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에서 '3'으로 줄였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7-4으로 승리했다. 이날 NC가 한화에 패배하면서, LG는 3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선발 이지강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7회 유영찬, 8회 김진성(1실점)에 이어 9회 등판한 백승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오스틴과 오지환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오지환은 홈런 1개와 2루타 2방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오스팅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문성주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5회말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두산이 2사 만루 기회에서 양석환이 때린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한 번 더듬고 1루로 던졌고, 1루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두산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양석환이 발이 더 빨라 아웃에서 세이프로 최종 판정이 번복됐다. 그런데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린 2루주자의 득점도 인정돼 두산은 3-2로 역전했다. 염경엽 감독이 2루주자의 득점에 관해 어필했고, 이후 퇴장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5회 불리한 판정으로 분위기를 넘겨주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6회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7회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진에 대해 "(이)지강이가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후 유영찬 김진성 백승현이 좋은 마무리를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추석 연휴를 맞아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보내주신 열렬한 응원덕분에 연패를 끊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이틀 연속 매진 관중(2만 3750명)이 잠실구장을 가득 메웠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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