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높았다’ 장우진-임종훈, 중국과 남자탁구 복식 결승서 0-4 패하며 은메달…21년 만에 결승에 만족 [항저우AG]

만리장성은 높았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의 장우진-임종훈은 1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김나지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복식 결승서 0-4로 완패했다.

세계 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에 남자탁구 복식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금메달까지는 한 발 모자랐다.

만리장성은 높았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 랭킹 2위 판전둥-왕추친은 강했다. 단식 1, 2위이기도 한 그들은 장우진-임종훈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장우진-임종훈은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중국에 밀렸다. 특히 마지막 4세트에선 3-11로 무너지며 큰 격차를 느껴야 했다.

한편 탁구는 2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장우진이 남자탁구 단식 4강전, 그리고 신유빈-전지희가 여자탁구 복식 4강전에 나선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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