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기운 받아 LPGA투어 첫 승 기회 맞은 유해란 “이번엔 성적 내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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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유해란(22)이 다시 찾아온 첫 승 기회에 의지를 드러냈다.
유해란은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에 유해란은 다시 한번 LPGA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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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유해란(22)이 다시 찾아온 첫 승 기회에 의지를 드러냈다.
유해란은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에 유해란은 이틀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2위 유나 니시무라(일본)를 2타차로 따돌리고 연이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유해란은 대회 첫날 7타를 줄이며 1타차 선두로 나선 바 있다.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를 솎아낸 유해란은 후반 들어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친 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에 유해란은 다시 한번 LPGA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유해란은 지난 3월 LPGA 데뷔전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LPGA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고 4월에는 LA챔피언십에서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6위, 5월 파운더스컵에서는 4위,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3위로 LPGA 최고 성적을 경신해왔다. 이후 LPGA투어 대회에서 단 한 차례 톱10에 추가하는 데 그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유해란은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에 너무 좋았는데, 그거에 비해 퍼터를 잘 못쳐서 아쉬웠다. 후반에 조금 더 자신감있게 플레이하면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후반에 4연속 버디도 잡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나가고 있는 유해란이다. 유해란은 "오늘 마지막 홀을 남기고 위기가 있었는데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노보기를 기록할 수 있었다. 내일까지 노보기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이전까지 리더보드 상단에 많이 올라갔었는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내일은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데 대회장에 한국에서 숏게임을 가르쳐주시는 이선화 프로님의 사진이 역대 챔피언으로 있었다. 코치님이 10년 전 사진이라고 좋아하시면서 이번주 잘 하라고 응원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선화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유해란은 스승의 기운을 받아 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하게된 셈이다.
한편 유해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골프 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임희정, 정윤지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해란은 당시 사진을 올리며 "아시안게임은 내 인생 제일 아쉬웠던 경기 중 하나이지만 올해 팀 코리아는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화이팅!"이라고 응원을 전했다.
이날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대표팀은 유현조(18)가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가운데 3회 연속 단체전 은메달 기록을 이어갔고 남자 골프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2위 태국과 25타의 압도적인 차이를 내며 13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임성재는 개인전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사진=유해란 SNS캡처)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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