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세계1위' 임종훈-장우진, 中에 복식 결승 0-4 완패... 첫金 놓쳤다[AG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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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26)-장우진(28) 조가 '2위' 중국에 완패를 당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의 첫 금메달을 딸 기회를 놓쳤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판젠동-왕추친 조에 게임스코어 0–4(6-11, 8-11, 9-11, 3-11)로 완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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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탁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26)-장우진(28) 조가 '2위' 중국에 완패를 당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의 첫 금메달을 딸 기회를 놓쳤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판젠동-왕추친 조에 게임스코어 0–4(6-11, 8-11, 9-11, 3-11)로 완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2021년 미국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현재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준결승에서 대만의 츄앙츠위엔-린윤주 조에 게임스코어 4-1(11-8, 14-12, 9-11, 11-7, 12-10)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까지 한걸음만을 남겼다. 물론 판젠동은 개인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은 2위이기에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1게임 초반 포핸드 실수와 중국의 빠른 백핸드 공격에 당해 2-7로 끌려갔다. 결국 마지막에도 임종훈의 왼손 포핸드가 네트 맞고 그대로 아웃되며 6-11로 중국에 1게임을 내줬다.
한국은 임종훈의 기습적인 백핸드에 힘입어 2게임 초반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실수를 연발하며 2-4로 역전당했다. 결국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8-11로 2게임마저 내줬다. 이어진 3게임마저도 7-11로 져 게임스코어 0-3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4게임에서도 임종훈-장우진이 중국의 공을 쉽게 받아내지 못하며 2-8로 끌려갔다. 중국의 허를 지르려고 시도한 한국의 공격은 연달아 벗어났고 중국은 테이블 모서리 맞고 나가는 엣지 공격까지 성공하는 등 운이 다르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한국은 3-11로 4게임마저 내주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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