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징크스 깼다!’ 토트넘, 2019년 신구장 개장 후, PL 전 구단 승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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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이제 토트넘은 2019년 4월 신구장 개장한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모든 팀을 이겼다. 리버풀은 이 목록에 포함된 마지막 팀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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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새로운 역사다. 드디어 리버풀 징크스를 깬 토트넘이 2019년 4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리버풀을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 구장에서 두 차례 이상 맞붙은 모든 팀을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개막 후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2위(승점17)에 올라섰다.
리그 초반 좋은 흐름을 가진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리버풀은 6경기 5승 1무를 기록 중이었고, 토트넘은 4승 2무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리버풀의 순위가 높았지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고, 어느 한 팀은 시즌 첫 패배를 맛볼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포진했고 히샬리송, 메디슨,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비수마, 사르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전반 중반 리버풀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4분 존스가 비수마를 막는 과정에서 발바닥이 보이게 비수마의 다리 쪽으로 들어갔다. 당초 주심은 옐로카드를 줬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세를 점한 토트넘이 10분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36분 메디슨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받은 히샬리송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빠르게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유럽 통산 200번째 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리버풀에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4분 조타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토트넘 쪽으로 넘어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5분 포로의 크로스가 마팁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토트넘이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69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3회, 볼터치 25회, 패스 성공률 81%(16회 중 1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1점을 받았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높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PL 사무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MOTM에 선정됐다. 득표율은 45.7%였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새로운 기록도 만들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4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라는 새로운 홈구장을 개장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고, 그렇게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이제 전 구단 승리 기록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동안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많은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유독 리버풀을 만나면 약해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이제 토트넘은 2019년 4월 신구장 개장한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모든 팀을 이겼다. 리버풀은 이 목록에 포함된 마지막 팀이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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