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홈런 이후 컨택에 더 집중" 끝내기 기회 만든 안타 하나, 결국 KIA 또 울렸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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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시즌 15차전에서 연장 10회 6-5 승리를 거뒀다.
한유섬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SSG는 5위 경쟁 팀 6위 KIA를 이틀 연속 잡으면서 2.5경기 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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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한유섬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시즌 15차전에서 연장 10회 6-5 승리를 거뒀다. 한유섬이 2루타를 쳤고 에레디아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유섬이가 3안타를 기록했는 데 마지막 타석,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출루 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안타와 주루를 보여줬다. 이 부분이 에레디아 역전타와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칭찬했다.
5-3으로 앞서가던 SSG는 9회초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무리 서진용이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에는 첫 타자 최경모가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쳤고, 김민식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찬스가 있었지만 대타 카드 전의산이 헛스윙 삼진, 김강민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10회초 등판한 이로운이 실점 없이 막았고, 10회말 베테랑 타자와 외국인 타자가 해결했다. 한유섬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선상으로 타구를 보내 2루까지 갔다. 무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가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에레디아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39호, 통산 1285호, 개인 1호 기록이다.
끝내기 기회를 연 한유섬은 “선두타자인 만큼 출루를 하되 내 스윙을 그대로 하려고 했다. 2구째 타구가 아깝게 파울 홈런이 나왔다. 여기서 멘탈을 놓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컨택에 더 집중해서 타석에 임했고 운좋게 2루타가 나왔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항상 경기를 할때 결과를 신경쓰기보다는 평소 연습 루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상황마다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5위 경쟁 팀 6위 KIA를 이틀 연속 잡으면서 2.5경기 차로 달아났다. 한유섬은 ”이번 2연전 중요한 경기가 이어졌는데 매경기 많은 팬이 방문해주셔서 힘이 났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SG는 이번 KIA전까지 올해 16차례 연장전을 치러 10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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