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군의날 최전방 부대 찾아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 지켜야"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입력 2023. 10. 1. 20:00 수정 2023. 10.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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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25사단 방문
군사 대비태세 보고 받고 장병 생활관, 화장실 등 살펴
北 무인기, 도발 등에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철책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이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인 1일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부심을 갖고 소임에 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대 도착 직후 "상승 비룡 육군 25사단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기고 사단 전망대에서 최성진 소장으로부터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았다.

최 소장이 "북한의 무인기 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하겠다"고 보고하자 윤 대통령은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라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망대에서 "25사단은 6·25 직후인 1953년에 창설해 30여회 이상 대간첩 작전을 성공시켰고, 1974년에는 최초로 북한의 남침 땅굴을 발견하기도 했다"며 "지난해부터 미래 국방 혁신을 수행하는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을 운영하는 사단으로서 국방 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부 전선 최전방에서 GOP(일반전초) 경계 작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항상 싸우면 이기는 상승 비룡부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경제는 하나다. 명절 연휴에도 쉴 새 없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시는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 추석 연휴 중 전방부대 장병들 만나.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병영식당에서 연 장병 간담회에선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전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울러 여러분의 자신감이 있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 이것이 진정한 애국심이고, 조국과 가족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이러한 청년들을 보유하고 있어 기성세대가 더 책임 있게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며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하고, 미래에 더욱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문한 부대에 떡갈비, 모듬전, 송편 등의 명절 음식을 점심으로 제공했으며 간담회에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치킨, 피자 등의 음식을 제공했다.

윤 대통령은 부대를 떠나기 전 예정에 없던 생활관을 방문해 침대, 이불, 각종 생활시설들의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불 등은 충분한지" 묻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정부 들어와서 과거 군용담요를 기능성 침구로 모두 바꿨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세면장과 화장실의 위생 상태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영원히 잊지 못할 전우로 뭉쳤으니 우리는 하나다!'라고 적힌 머플러를 착용하고 "25사단 파이팅", "상승비룡 파이팅"을 외치며 부대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아울러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며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부대를 떠났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대통령실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이도운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한편 25사단은 지난 9·19 남북군사합의로 일부 GP(휴전선 감시초소)를 폐쇄해 대북 감시에 큰 전략적 손실이 있던 곳으로 윤 대통령을 수행한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과거 복무한 곳이기도 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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