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4패’ 맨유 최악의 시즌 출발→홈 관중도 야유…텐 하흐 좌절 “변명할 수도 없다”

박건도 기자 2023. 10. 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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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최근 성적에 고개를 내저었다.

텐 하흐 감독은 "팬들도 승리를 기대했을 것이다. 변명할 수가 없다. 변명할 필요도 없다. 팬들을 이해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텐 하흐 감독은 "물론 걱정거리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맨유는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1989-90시즌에 7경기에서 4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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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 하흐 감독은 홈 팬들의 야유에 고개를 숙였다.
▲ 텐 하흐 감독은 홈 팬들의 야유에 고개를 숙였다.
▲ 텐 하흐 감독은 홈 팬들의 야유에 고개를 숙였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감독도 최근 성적에 고개를 내저었다. 시즌 초반부터 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졌다.

전반전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졌다. 맨유는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쳤다. 25분 요아킴 안데르센이 강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막기 역부족이었다. 빈공 문제에 시달린 맨유는 무실점에 그치며 홈에서 팰리스에 0-1로 졌다.

프리미어리그 7경기 4패(3승)째다. 맨유는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0-2), 4라운드 아스널(1-3), 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3), 7라운드 팰리스전에서 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지어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 홈 팬들은 이날 패배에 야유를 쏟아냈다. 텐 하흐 감독은 “팬들도 승리를 기대했을 것이다. 변명할 수가 없다. 변명할 필요도 없다. 팬들을 이해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 맨유가 홈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초반 7경기 4패째다.
▲ 맨유가 홈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초반 7경기 4패째다.
▲ 맨유가 홈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초반 7경기 4패째다.

명가 재건을 선언했던 맨유다. 최근 모습은 거리가 멀다. 텐 하흐 감독은 2년 차에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벌써 4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텐 하흐 감독은 “물론 걱정거리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맨유는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봐도 최악의 출발이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1989-90시즌에 7경기에서 4패를 기록한 바 있다. 첫 7경기에서 4패를 기록한 건 1989-90시즌 이후 처음이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홈 강팀이었던 맨유의 명성에도 금이 갔다. 팰리스전 패배로 맨유는 브라이튼전에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홈 경기 연패는 2021-22시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을 때였다.

▲ 맨유가 홈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초반 7경기 4패째다.
▲ 맨유가 홈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초반 7경기 4패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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