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선거 D-10…연휴 불구 여야 지도부 총출동

【 앵커멘트 】 총선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오늘로 딱 열흘 남았습니다. 연휴도 잊은 채 유세 지원에 매진하고 있는 여야 지도부는 오늘(1일)도 강서구로 향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강서구에 위치한 호국 위령비를 참배하고 보훈단체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보수층을 잡기 위한 보훈 행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성민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보훈단체) 어르신들 모시려고 하면 좌파들이 얼마나 반대하고 못하게 하는지 극렬합니다. 바로 가는 강서구 만들기 위해서 김태우 후보 꼭 좀 지켜주셔야…."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보궐선거 비용은 김태우 후보 개인 비리로 발생한 게 아니라며 야당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태우 후보가 공익제보자로서 공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다가 생긴 일입니다."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익표 원내대표가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 영장 기각으로 반전 계기를 마련한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독선과 독주에 빠져 있는 정권에 강서구민께서 반드시 경고의 메시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

보궐선거 책임이 김 후보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 "40억이라는 돈은 우리 강서구민의 돈이 들어간 것입니다. 나라에서 주는 돈이 아닙니다. 그런 큰돈을 애교로 봐준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 공방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