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아시아 최강 확인..AG 단체전 25타 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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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5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을 확인했다.
임성재와 김시우, 장유빈, 조우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8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76언더파 788타로 2위인 태국(51언더파)을 25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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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한국 남자골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5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을 확인했다.
임성재와 김시우, 장유빈, 조우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8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76언더파 788타로 2위인 태국(51언더파)을 25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은 마지막 날 임성재와 김시우가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쳤으며 조우영이 4언더파 68타, 장유빈이 2언더파 70타를 각각 기록했다. 단체전은 4명중 상위 3명의 성적을 집계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이로써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기간 내내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 획득을 더욱 빛나게 했다.
임성재와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이번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와 김시우에겐 더없이 값진 선물이다. 임성재는 금메달 획득후 “병역 혜택으로 PGA투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고 롱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 대회를 끝으로 곧바로 프로로 전향한다. 프로 데뷔전은 오는 5일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다. 이들은 올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골프존오픈(조우영)과 군산CC오픈(장유빈)에서 우승해 곧바로 프로 자격 획득이 가능하다.
임성재는 개인전에서는 막판 스퍼트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선두 타이치 코(홍콩)에 5타 차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임성재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뒷심으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1타 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기록한 18번 홀(파4)의 더블보기가 두고 두고 아쉬운 기억으로 남게 됐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섰던 타이치 코는 마지막 날에도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7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장유빈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단독 5위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치엔야오훙(대만)에게 돌아갔다.
한국 여자대표팀도 마지막 날 선전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유현조가 7언더파로 힘을 냈고 김민솔이 1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28언더파 548타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최종 합계 34언더파를 기록한 태국에게 돌아갔다. 홈코스의 중국은 마지막 날 인뤄닝과 린시위가 나란히 1오버파의 부진에 빠져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동메달에 그쳤다.
단체전 은메달의 일등공신인 유현조는 개인전에서도 백나인에 버디만 6개를 잡는 뒷심으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아피차야 유볼(태국)에게 돌아갔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아디티 아쇽(인도)은 15, 16번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며 5오버파 77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 261타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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