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전방부대 찾은 尹
"장병들 복지, 사회보다 부족
軍 통수권자로서 잘 챙길것"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이자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서부전선 최전방부대를 찾아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에 있는 25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군이 강력한 힘으로 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GOP 경계작전에 전념하고 있는 최성진 사단장 이하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25사단이 국방 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의 위용을 지켜봤다"며 "현재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여러분의 당당한 위용을 보고 국민과 함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장병들과 만나 간담회도 가졌다. 대통령은 "과거보다는 복지나 후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회에 비해서 여러분들이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기가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저도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최대한 다른 거 신경쓰지 않고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장병 복지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보니까 제가 정말 든든하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그리고 대한민국이 이러한 청년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가 더 책임있게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줘야 되고, 또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하고 미래에 더욱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25사단 장병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부모님과 통화했는지, 송편도 먹었는지를 물어보며 간담회 장소에 준비된 콜라를 마시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 이런 경험이 나중에 여러분들 사회에서 인생을 펴나갈 때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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