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정치 전면 나선 검찰…이건 거의 '무신 정권' 수준, 나라 망해갈 때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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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근까지 검찰 수사 정국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이것은 거의 무신 정권이다"라며 "망국의 길이다. 나라가 망해갈 때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KBS 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 에 출연해 "(탄핵 이후에) 정치 한폭판에 검찰 수사가 주인공이 돼 왔다. 물론 (박근혜, 이명박) 그분들이 잘못이 있고 이재명 대표도 뭔가 잘못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서 몇년째 이러고 있느냐. 그사이에 대통령 두명을 감옥에 보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됐나. 증오만 남고 상처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배종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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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근까지 검찰 수사 정국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이것은 거의 무신 정권이다"라며 "망국의 길이다. 나라가 망해갈 때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KBS 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탄핵 이후에) 정치 한폭판에 검찰 수사가 주인공이 돼 왔다. 물론 (박근혜, 이명박) 그분들이 잘못이 있고 이재명 대표도 뭔가 잘못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서 몇년째 이러고 있느냐. 그사이에 대통령 두명을 감옥에 보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됐나. 증오만 남고 상처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때 통합과 개혁의 리더십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때 또 검찰가지고 적폐수사를 계속했고, 정권이 다시 바뀌었지만 또다시 검찰 수사가 정치 전면에서 계속되면서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이런 분들이 정치 전면에서 계속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그분들이 내뱉는 말들이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며 "정말 망국의 길이다. 이것은 거의 무신정권이다. 이것은 나라가 망해갈 때 이런 일들이 생긴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들의 삶도, 안보도 위기다. 이제 여야가 어느 정도 선에서 휴전을 하고 대승적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히 여당은 더이상 비난하고 화내고 구속에 또 집착하고 이러지 말고 정말 형님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기사회생한 것이다. 2년 가까이 수사를 끌어왔지만 이 정도 선에서 수사는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기소를 해서 재판으로 넘겨야 하지 않나. 아마 중도층은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물론 국민의힘의 극렬 지지층은 속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정적에 대해 사건을 후벼 파서 궤멸시키고, 거의 활극이잖나. 이렇게 해서 상대를 죽인들 그런 방식은 계속 보복을 통해 반복이 된다.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지지층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상대 입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국민의힘에 조언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과거 탄핵 직후 적페 청산 과정이 너무했었다. 그때 개혁과 통합으로 나가지 않고 상대를 궤멸시키는 쪽으로 갔다. 민주당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책임론'에 대해 "안타깝게도 본인이 체포동의안 의결을 요청할 때 너무 많은 얘길 했고, 마치 본인이 수사를 책임진 사람처럼 행동을 하는 바람에 (한 장관이 이번 수사에 책임자처럼) 그렇게 인식이 되버렸다. 사실상 정무적 책임이 있는 사람이 됐다"며 "법무부장관은 드라이하고 간단하게 얘기해야 한다. 어차피 의원들은 (표결을 할 때) 이미 (혐의 등을) 알고 온다. 너무 감정을 실어 말하고 마치 자기가 수사한 담당검사처럼 얘기했다. 결과에 대한 정무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법원 결정을 보면 위증교사를 제외하곤 소명이 안됐다. 그 난리를 쳤는데 둘 중에 하나다. 실제 수사한 결과물에 비해 너무 국민들에게 과장되게 블러핑을 했거나, 아니면 수사 자체가 제대로 실력이 없었거나"라고 평가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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