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인천 변화에 앞장” [인터뷰]

박귀빈 기자 2023. 10. 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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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55)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간 슬로건인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이뤄내는 데 많은 주민의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그는 “현장 곳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뛰고 소통하며 새로운 정책을 펼쳤는데 인천의 변화에 앞장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는 주민의 참여와 관심으로 다함께 만든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과 약속한 공약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과정에 대해 소통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3년도 초심 그대로, 쉼 없이 오직 주민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장용준기자

■ 미추홀구 원도심의 생활권 변화

이 구청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최근 착공에 들어간 만큼 이에 발맞춰 원도심 재생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해 일반도로화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기점~독배로 1.8㎞ 1-1 구간을 착공해 중앙분리대 철거를 끝냈다. 또 독배로~주안산단 고가교 3㎞의 1-2 구간은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인하대가 있는 ‘용현생활권’은 복합문화시설을 건축하고 문화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하대의 청년층 유동인구를 원도심 재생 활성화에 유도할 방침이다. 또 ‘수봉생활권’은 수봉공원을 활용해 산책길 및 가족테마 생활길로 조성하고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 활성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도화·주안생활권’은 경인국철(경인선)의 철도 및 인천대로로 인해 끊어진 생활권 커뮤니티 복원에 집중한다. ‘토지금고생활권’은 염전터였던 토지금고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원도심 재생 및 커니티 활성화를 이뤄낸다.

이 구청장은 “인천대로 일반화와 연계해 체계적인 도시 발전을 위한 도시계획이 이뤄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인천시와 협의해 인천대로 주변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이 인천 미추홀구 숭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숭의로터리 분수대 리모델링 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설명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 수봉공원 등 환경 새 단장

이 구청장은 수봉공원이 미추홀구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보고 있다. 공원녹지 공간이면서도 수봉별마루 야간경관, 현충시설, 문화시설 등이 있어 인천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이렇게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수봉공원에 스카이워크 전망 시설을 만들고 있다”며 “전망대에서 인천 앞바다와 미추홀구, 인천시가지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인천의 새로운 도심 관광 명소로 키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수봉공원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올해 하반기 스카이워크 전망시설에 대한 설계 공모를 할 예정이다.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에는 시민들에게 개방이 가능하다.

특히 이 구청장은 40년이 넘는 기간에 주민의 사랑을 받아온 숭의로터리 분수대의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그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더 이상 가동할 수 없을 만큼 낡았다”며 “숭의로터리의 상징성과 역사적인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반영해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이 밖에도 이 구청장은 군부대가 이전한 곳에 어린이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수인선 달맞이 조성사업과 승학산 둘레길 정비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미추홀에 대한 자긍심과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 무한상상연구소에서 열린 ‘미추홀구 외국어·과학캠프’에서 초등학교 4~5학년생과 이야기하고 있는 이 구청장. 미추홀구 제공

■ 교육도시 미추홀구, 교육지원청 유치

이 구청장은 인천시교육청의 교육지원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초·중·고등학교가 많고 대학도 세 곳이나 있다 보니 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는 “5대 공약 중 하나로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취임 이후 시교육청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화동의 옛 선인재단 부지로의 이전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추홀구는 시교육청과 함께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각종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남부교육지원청 유치 성공은 미추홀구 교육 발전을 위한 주민의 뜨거운 염원, 그리고 공직자들의 노력이 이뤄낼 결실”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이 구청장은 스마트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교육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추홀구의 지역특화사업인 마을의 문화예술, 생태환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마을학교 사업은 인천에서 가장 많은 29개의 마을학교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마을해설사와 함께하는 마을탐방 사업은 현장체험 학습으로 11개교 1천600명이 참여한다.

이 구청장은 “특별히 올해는 인하대, 인천대와 함께 지난 7~8월 외국어·과학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초등학교 4~5학년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융합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추홀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한 교육활동 지원 정책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재난·재해 등에서 안전한 미추홀구 만들기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용현지하차도에서 태풍에 대비해 점검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이 구청장은 폭우, 폭염, 태풍 등 각종 재난·재해에서 미추홀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집중호우 때 저지대와 반지하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철저히 풍수해 대비책을 준비했다”며 “그 덕분에 올해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지역에 대해 하수시설 개량 공사를 하고 재해 취약 주택은 민·관 합동으로 양수기를 점검하고 수방 자재도 사전 배치했다. 특히 재해 취약 주택 및 상가 150가구에 출입구 및 창문 물막이판 설치와 역류방지 설비를 설치하는 등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또 폭염 대책 기간 상황관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150명의 재난도우미를 통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 온열질환 감시 등 상황 관리를 철저히 했다.

이 구청장은 “무더위 쉼터 87곳을 지정 운영하고 횡단보도, 교통섬 등 주요 교차로에 164개소의 그늘막 쉼터를 제공했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9월까지 생수 무료 공급 냉장고를 용정근린공원, 어린이교통공원, 옛 시민회관쉼터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자연재난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이안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재난 사전 예방 중심의 사업 및 홍보를 통해 주민의 재산,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미추홀구

이 구청장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미추홀구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만7천여명으로 전체의 19%를 넘는다. 그는 “점점 노인 인구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선제적 정책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미추홀구는 지난 2021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인증이 끝나는 내년에는 고령친화도시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재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가장 많이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올해 8천358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어른신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현재까지 6천200여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았다. 미추홀구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른신들의 건강 관리도 돕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한방주치의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다함께돌봄센터 5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 ‘육아 품앗이’ 등 돌봄시설 체계 구축

이 구청장은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육아품앗이를 추진 중이다. 이는 육아를 위한 다양한 정책 중 하나다. 그는 “현재 공동육아나눔터를 네 곳 운영하고 있다”며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추홀구의 공동육아나눔터는 올 상반기에만 5천여명이 이용했다. 이와 함께 다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및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올해 다섯 곳의 센터를 통해 많은 학생이 돌봄센터를 이용했다”며 “2027년까지 총 9곳 운영을 목표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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