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2골 모두 관여, 슈팅 페이크 '센스'→정확한 헤더 패스... 미트윌란 다시 선두 경쟁, 1위팀 잡았다

이원희 기자 2023. 10. 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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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공격수' 조규성(25)의 활약 속에 소속팀 미트윌란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미트윌란은 지난 9월 30일(한국시간) 덴마크 바일레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코펜하겐과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26분 타점 높은 헤더를 선보여 측면을 파고 들었던 미트윌란 윙어 아랄 심시르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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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경기 전 몸을 푸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국대 공격수' 조규성(25)의 활약 속에 소속팀 미트윌란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미트윌란은 지난 9월 30일(한국시간) 덴마크 바일레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코펜하겐과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동료 공격수 올라 브린힐드센과 투톱 호흡을 맞췄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슈팅 1개를 날렸고, 패스성공률 76%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6.5를 주었다.

파격적인 레게머리에서 다시 '테리우스' 헤어스타일로 돌아온 조규성은 전반 6분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후반에는 더욱 활발하게 움직였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8분 상대 골문 앞에 서 있던 조규성은 측면에서 패스가 왔음에도,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센스 넘치는 슈팅 페이크 동작을 통해 상대 수비를 속였다. 이어 뒤에 있던 브린힐드센이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6분 타점 높은 헤더를 선보여 측면을 파고 들었던 미트윌란 윙어 아랄 심시르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후 심시르는 낮고 빠른 패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올리버 쇠렌센이 잘라 먹어 쐐기골을 뽑아냈다.

풋몹은 '쐐기골 주인공' 쇠렌슨에게 가장 높은 평점 8.9를 부여했다.

최종 스코어. /사진=미트윌란 SNS
골 세리머니하는 미트윌란 선수들. 조규성은 맨 오른쪽. /사진=미트윌란 SNS
덕분에 미트윌란은 '강적' 코펜하겐을 잡아내고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코펜하겐은 덴마크 리그 1위(7승1무2패·승점 22)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미트윌란이 적지에서 승점 3을 추가했다. 미트윌란 구단도 "중요한 승점 3"이라고 승리에 기뻐했다.

미트윌란의 순위는 리그 5위로 같았지만, 5승2무3패(승점 17)를 기록해 상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미트윌란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 좋은 성적을 올렸다.

기뻐하는 조규성(오른쪽).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도 팀 상승세에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9월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비보르FF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25일 오덴세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덕분에 조규성은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9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또 9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1라운드, 8라운드에 이어 3번째 영광이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미트윌란 선수들. /사진=미트윌란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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