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명진, 남자 역도 61㎏급 세계주니어기록으로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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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도의 박명진(20)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명진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61㎏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6㎏, 용상 171㎏, 합계 307㎏을 기록해 리파빈(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리파빈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61㎏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2019·2022·2023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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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북한 역도의 박명진(20)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명진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61㎏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6㎏, 용상 171㎏, 합계 307㎏을 기록해 리파빈(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합계와 용상 세계주니어신기록이다. 합계에서는 티라퐁 실라차이(태국)이 갖고 있던 299㎏을, 용상에서는 햄프턴 모리스(미국)이 보유하고 있던 168㎏을 뛰어넘었다.
이날 처음 국제대회를 치른 박명진은 경기 막판까지 이 체급 최강자 리파빈을 압박했다. 리파빈은 인상 143㎏, 용상 167㎏, 합계 310㎏으로 금메달을 땄다.
리파빈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61㎏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2019·2022·2023년) 우승했다. 이 체급 인상(145㎏), 용상(175㎏), 합계(318㎏) 세계기록도 리파빈이 갖고 있다.
리파빈은 인상에서 143㎏을 들어 박명진을 7㎏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용상에서 1차 시기에 167㎏를 성공한 뒤 2, 3차 시기에서 171㎏를 연달아 실패했다.
용상 1차 시기에 166㎏를 들어올린 박명진은 2차 시기에 171㎏를 성공했고, 역전을 노리며 3차 시기 175㎏를 신청했다. 성공할 경우 리파빈에 1㎏ 앞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하지만 박명진은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고,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북한의 김충국은 인상 127㎏, 용상 171㎏, 합계 298㎏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 이후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나선 북한 역도는 현재까지 열린 이번 대회 역도 3개 체급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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